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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의 원리,치료의 목적이 아니라 고통을 줄여주는 약땅파두의 체험기 2022. 12. 29. 10:45
우선 감기란 무엇인가 부터 알아보자. 감기(感氣)란 코, 목구멍, 기관지 등 호흡기 점막의 급성 염증성 질환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의 총칭으로서, 병명으로는 급성비염, 급성인두염, 급성후두염, 급성 편도염, 기관지염, 인플루엔자, 그 밖의 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증 등이 포함된다. 일반적인 증상은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이나 목이 아픈 증세를 동반한다. 즉,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감기라고 부른다.
문제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있다. 이 감기 바이러스의 종류가 몇 가지라면 좋으련만 어림잡아 수백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종류가 많다 보니 이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약이나 처방을 만들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완벽하게 감기를 예방 할 수 있는 감기약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약국에서 사 먹는 감기약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정확하게 말하자면 시중에 나와 있는 감기약이란 감기에 따른 증상을 완화시켜 감기를 참고 견딜 만하게 만들어 주는 소염진통제 또는 항생제이다.
소염진통제란 말 그대로 염증을 해소(消炎)하고 통증을 완화하거나 멈추는(鎭痛) 역할을 하는 것이고, 항생제는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거나 사멸시키는 역할을 한다. 결국 우리가 먹는 감기약이란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이나 통증을 해소하고, 감염으로 인해 약해진 인체를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종의 ‘도우미’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감기를 진정으로 막을 수 없는가? 바로 CF에서 나온 말 대로 '조심'하는게 최선이다. 즉, 예방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 때문이기에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 것이 일차적이자 최상의 예방법이다. 감기는 호흡기나 외부 접촉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신체로 유입되는 결과에 따른 것이기에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과 함께 집에 돌아와서는 손, 발을 씻는 등 바이러스와 세균의 감염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평상시 꾸준한 운동과 냉온욕 등을 통해 면역력을 기르고 비타민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과일류를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배, 감, 깻잎, 매실, 무, 귤, 오렌지, 파, 마늘, 생강, 미나리, 쑥갓 등이 감기 예방을 위한 식품에 속한다. 이 중 매실은 예로부터 열이 나고 기침이 나는 목감기와 피로 회복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매실에 함유되어 있는 유기산은 피로물질인 젓산을 잘 분해하는 효능이 있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매실의 사용법은 거뭇거뭇하게 불에 구운 매실을 뜨거운 물에 부어 차 마시듯 마시는 방법과 설탕에 매실을 재놓았다가 우러나오는 물을 마시는 방법이 있다.
만약 감기에 걸리게 되었을 때에는 외부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 보충을 통해 약해진 신체를 보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죽염이나 볶은 소금을 이용해 양치를 하고 입에 머금어 목 부위를 세척하는 것도 감기증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파의 흰 뿌리를 깨끗이 씻은 다음 잘 찧어두고 쌀과 함께 죽을 끓여 먹거나 파뿌리와 생강을 함께 달여 꿀에 타서 마시는 것도 좋다고 한다.
과학의 발달은 인간을 만능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번 달 과학향기 내용처럼, 물속에서 살 수는 없지만 잠수함을 만들었고, 날개를 대신할 비행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감기처럼 아직까지 극복해 내지 못한 것들도 많다. 이겨내지 못한다면 사전에 준비가 최선이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야 말로 진정한 감기약이 아닐까? (과학향기 편집부)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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